ㅌㅇㅌ에 올렸었던 금서목록X경계의저편 썰
경저 쪽의 비중이 더 큼.
쓰다가 더이상 썰을 푸는 게 아닌 썰 형태의 연재물을 쓰고 있었다는 걸 알았을 때 정나미가 떨어졌고 마지막은 결말들 중 하나만 적어서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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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사가 뭐 음양사랑 거의 비슷하니까 그쪽으로 이어서 츠치미카도를 통해 아마쿠사식 쪽에 의뢰가 들어오는거. 현재 학원도시에는 어느 생물과 인간의 혼혈이라는 실험체가 들어와 있는데 그 실험체는 원래 명문 이계사 가문인 나세 가의 비호 아래에 있던 것이 감시가 뚫리고 납치당한 것이므로 탈환에 협조해 달라는 것. 나세 가는 어느 생물의 포획 및 구축에 일가견이 있어 그쪽 방면으로는 이계사협회와 비등할 정도로 세력이 크고 그 본가 땅에서 관리하던 감시랭크 상위의 위험성 있는 생물을 빼앗겼다는 건 이계사 사이에서 상당히 체면이 깎이는 일이라 탈환에 혈안이 되어 가문의 직계인 맏딸이 직접 나서서 의뢰함. 아마쿠사식은 칸자키를 투입하지 않는 선에서 그 의뢰를 수락하게끔 영청에 허락을 받았고 학원도시 잠입을 계획함. 츠치밍은 학원도시 상층부와 나세 가 사이에서 그 생물의 소유권 변화에 큰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절하는 일로 들어감.
한편
카미조는 여느때처럼 하교를 하다가 갑자기 골목에서 튀어나오는 여자아이와 그 애는 바로 쓰러져버렸는데 온몸이 피투성이었음. 카미조가 놀래서 병원 데려가려고 흔들어보고 살짝 때려도 보는데 여자애가 일어나서 자길 잡고있는 카미조를 보더니 화들짝 놀라면서 만지지 마세요! 하고 밀치면서 카미조를 살피다가 괜...괜찮으세요? 하고 물어봄. 왜냠 이 안경미소녀의 피는 닿으면 대상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기 때문. 화학적인 것이 아니라 요력에 가까운 것이라 카미조에겐 듣지 않았던 것. 그 해명을 하고 안경미소녀는 자기는 그것때문에 친구도 없고 평범하질 못하다면서 우울모드로 들어가고 카미조가 위로하자 소녀는 동정하려면 돈으로 달라고 와락 소리를 지르다가 꼬르륵 소리와 함께 고꾸라짐. 피를 사용하는지라 체력소비가 심하다는 것. 카미조는 밥 사준다며 인근 패밀리 레스토랑에 들어가지만 거기서 인덱스에 준하는(허나 인덱스에 비하면 매우 준수함) 헬게를 열게 되고...
밥 사주면서 왜 그런곳에서 피를 흘렸냐고 물어보니 안경미소녀는 자기에게는 소중한 사람이 있다고 함. 그 사람은 자신만큼이나 평범하지 못한 사람이라 자신을 평범하게 대해주는 그 사람이 그 누구보다 소중하다고 함. 그런데 그 사람이 갑자기 사라졌는데 아는 사람을 통해 이 도시에 끌려왔다는 소리를 듣고 무작정 찾으러 온 거라고 설명함. 카미조는 그 소녀를 도와주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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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온 소녀는 카미조가 무턱대고 도와준다고 하자 아무리 카미조가 밥을 사준 착한 사람일지라도 일반인이 개입할 수 없는 일이며 카미조가 자신의 피에 해를 입지 않는다 해도 자신과 그 사람의 일에 끼어드는 건 개인적으로도 불유쾌하다며 안경을 추켜올리고는 잘먹었다며 발빠르게 총총 나가버림.
따라나가려는 카미조를 누군가 멈춰세우는데 츠치밍이랑 낯선 사람 두명. 장난 반 강제 반 식으로 카미조를 자리에 앉힌 츠치밍은 이 건은 내 쪽에 얽혀있다고 저 소녀도 네가 걱정할 만큼 약하지 않다고 내버려두라 함. 카미조가 설명을 요구하자 츠치밍은 같은 자리에 앉은 낯선 사람 둘을 돌아보고 무언으로 동의를 얻고나서 설명 안 하는 쪽이 더 골치아플테니 알았다고 투덜거리며 설명함
나세 가 쪽에서는 기본 완벽하게 앙갚음을 할 것을 원함. 뭔말이냐면 그쪽에서는 체면이 문제인 만큼 마술과 무관하게 법을 동원해서라도 관계자 전원에게 엿을 먹이고 싶다는 거. 하지만 그 일을 담당한 나세 가 직계 맏딸 나세 이즈미는 아무리 나세 가라도 학원도시의 상층부에까지 손이 닿지는 않는다는 걸 알고있음. 그리고 마술 사이드와 과학 사이드 관련 문제도 있고 하니 학원도시와 물밑으로 긴밀한 관계처럼 보이는 영청쪽을 우회로 해서 아마쿠사식에 의뢰. 최소시간과 최소분쟁으로 탈환하는 방법을 쓴거. 학원도시와 영청의 관계를 파악한 이즈미의 직관은 맞아 떨어졌고 실험체가 학원도시 바깥에서 데려온 만큼 사법과 마술사이드에 얽히면 복잡해 질 것을 예상한 관련 상층부는 실험체에게 가한 피해와 그 실험에서 나온 데이터를 묵인한다면 학원도시 측이 나세 가에 엿먹었다는 소리를 감안하고 실험체를 내어주겠다고 답함.
이건 학원도시에서 수도없이 벌어지는 분쟁 치고는 양측이 동의했다는 점에서 매우 깔끔하고 부상자 몇 나오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일임. 그러므로 굳이 끼어들어서 일 벌리지 말라고 츠치밍은 카미조에게 당부함. 그러자 카미조는 그럼 안경미소녀는 어느 쪽에 얽혀있는 거냐고 물음.
그녀는 피를 사용하는 일족인 쿠리야마 가의 마지막 자손이며 현재는 나세 가 본가에서 돌봐주고 있는 처지임. 실험체와는 안면이 있고 나세 가의 자제 중 한 사람이 일의 추이를 보기 위해 개별적으로 잠입시킨 이계사 중 한 명이라고 함. 그녀는 이계사로서의 경력은 미숙하지만 힘 자체는 톱클래스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며 츠치밍은 자리를 뜸.
납득했지만 꺼림칙한 기분으로 길을 나서던 카미조는 10학구로 가는 길 골목에서 쿠리야마 미라이를 발견함. 카미조는 말 걸어보려고 가까이 다가가는데 미라이 옷이 다시 피투성이가 되어있음. 그걸 인식한 순간 이능이 발동되어 카미조는 자기한테 쏟아지는 공격을 환상살로 막음. 시전자가 순간 멈칫하자 미라이가 시전자를 공격하여 기절시킴. 그리고 카미조를 봄.
스토킹이 불유쾌하다고 변태를 보는 시선을 받자 카미조는 억울해서 아니라며 설전을 벌이는 동안 잡아두었던 적의 동료가 둘 주위를 포위하고 카미조는 싸운다는 미라이를 잡아채고 도망침.
불행해와 불유쾌해요를 연발하며 그래도 둘은 잘 도망쳐 나옴.
그리고 카미조에겐 의문이 생김. 사상자도 없는 일의 추이를 지켜보기 위해 투입된 이계사가 왜 계속 싸우고 쫓기며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가. 그걸 물어보자 미라이는 그걸 어떻게 알고 있냐며 심하게 경계하다가 이미 손에 카미조가 사준 주스 들고 벤치에 앉아있던 미라이는 조잘조잘 얘기를 꺼냄.
자신의 소중한 사람은 겉으로는 완벽하게 평범한 사람이지만 리미터가 풀리면 세계를 초토화 시킬 수도 있는 사람이라 이계사 무리의 대다수가 이 분쟁에 주목하고 있다고. 자신도 적잖이 원한에 쫓기고 있지만 그 사람은 더한 사람이라 나세 가 이외의 이계사가 그를 노릴 수도 있으니 다른 이계사를 발견하면 무력으로 주의를 주고 있다고 함. 그러나 그게 거짓말이고 상황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걸 카미조는 알아챔. 왜냠 아까 미라이를 쫓아오던 사람 중 하나가 아까 츠치밍이랑 같이 앉아있던 사람 중 한 명이었기 때문. 미라이가 거짓말을 워낙 못하기도 하고. 그래도 일단 입은 다물고 있음. 그 중에 전화가 오는데 그걸 받은 미라이는 오늘 밤 10시 경에 탈환작전이 시작될거라고 이제 일반인은 개입하지 말라고 함. 그러나 카미조는 자기는 여기 사람이니 데려다 주는 것 까지는 도와주게 해달라면서 10학구의 한 연구소까지 동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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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경. 실험체 '칸바라 아키히토'는 어두운 실험실 안, 파리한 배양관 속에 잠겨있다.
눈 감은 실험체의 젖은 속눈썹으로 마감된 경계의 저편에는 세상의 불결함들이 무겁게 자리잡고 있다.
그 앞에서 청년은 회상한다. 그 거대한 것에 대고 겁 없이 호언장담했다. 그것이 끝을 맞이하는 자리에는 자신이 있을 거라고.
오래 된 이야기다.
한 번쯤 꺼내어 추억담으로 삼을 만한, 그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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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쿠사식의 돌격 팀과 나세 가의 이계사라고 소개된 젊은 여성 둘이 10학구의 한 연구소로 잠입함. 다른 쪽의 백업 팀에서는 연구소의 전력을 일시 차단함. 그 사이에 실험체를 빼가려는 작전이었음. 그러나 어둠 속에서 돌격 팀은 기습을 받음. 실험체가 있는 실험동 복도에서 공방이 이어짐. 아마쿠사식이 혹여 준비했던 광역마법을 발동하자 그와 상충하는 결계와 충돌해 이능의 폭발이 일어남. 그리고 실험체가 사라져있음.
그때 카미조는 생전 처음 보는 남자를 들쳐매고 달리고 있었음. 과정은 이하 후술.
연구소까지 데려다 준 미라이에게 카미조는 미라이가 없을 때 이계사들이 자기한테 접근했었다고 털어놓음. 분명 나세 가 당사자들인것 같은데 왜 그들이 너를 쫓고 있냐고 물어봄.
미라이는 당황하며 얼버무리려 하지만 카미조가 거짓말 다 티난다고 일침을 놓자 고개를 푹 숙임. 그리고 자신은 나세 가에서 배신위험성이 있는 인물로 의심받고 있다고 함. 미라이는 소중한 사람인 칸바라 아키히토(이하 앗키)와 친한 사이고 나세 가의 감시의 눈이 사라진 이 상황에서 앗키와 함께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그리고 지금 이 일에 얽힌 게 나세 가와 학원도시만이 아니라고 설명함. 나세 가와 대치하는 위치인 이계사협회에서는 지금까지 계속 앗키를 노려왔고 이 도시에도 그 세력이 들어와있음. 나세 가와 이계사협회 양측에서는 미라이를 반대측의 의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는거. 그러니까 나세 가는 미라이가 이계사협회랑 협력이든 이용이든 어떠한 연결로 실험체를 넘겨주지 않으려 한다고. 협회에서는 미라이가 나세 가의 이계사로 자신들을 견제하고 있다 생각한다고. 아까 전 자신을 쫓던 건 나세 가의 이계사가 맞다고 함.
카미조는 그러면 넌 진짜 어느 쪽이냐고 물어봄. 미라이는 머쓱하게 웃으며 어느 쪽도 아니라고 함.
나세 가의 관리를 받기 때문에 앗키는 토벌의 위험에서는 일시적으로 벗어났지만 엄중한 감시를 받음. 관리구역에서 나갈 수 없고 인간관계도 제한되고 관련된 일이 생기면 미끼 취급에 가문의 일각에서는 방심할때 빨리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 펴고 있음. 자유는 전혀 없고 여차하면 썰릴 상황임. 미라이는 지금까지 이계사가 앗키를 이유로 대치하는 족족 앗키가 죽을 위기를 겪어왔다고. 그 상황을 막거나 수습하기 위해서 자신이 필요하다 판단하고 왔다고 함. 기본 도주할 생각이 있고 그 루트도 만들어 놨지만 앗키가 원하는지에 따라 달려있다고. 자신은 어디까지나 앗키의 원군으로 왔다고 말함.
카미조는 상황 파악도 제대로 못한 츠치미카도를 향해 마음속으로 이를 갈고 역시 돕게 해달라고 미라이에게 부탁함. 미라이는 질겁하지만 카미조는 피가 흐르는 미라이의 오른손을 잡고 피에 녹아내리지 않는 자신의 손을 보이며 미라이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자신의 환상살에 대해 설명함.
그리고 누구보다 먼저 앗키를 만나서 물어보자고 함. 둘이 도망가고 싶다면 현지인 스킬이 도움이 될 테고 돌아가고 싶다면 나세 가와 학원도시 사이의 중개인을 알고 있으니 그쪽에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또한 자신은 진정으로 둘을 돕고 싶다고 설득함.
그렇게 앞서서 들어갔는데 생각 외로 감시가 심하지 않음. 카미조는 이미 앞에 누군가가 와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더 빨리 가기를 촉구함. 앗키가 있는 실험실로 들어서자 앗키의 배양관 주위에 몇 명의 이계사가 결계를 치고 수작질중임. 미라이가 자신의 피로 만든 칼을 사용하여 결계를 내리치면서 선배에게 무슨 짓이에요! 라고 소리치자 결계 갈라짐. 카미조는 배양관 주위를 둘러싼 부적들을 보고 거기에 어느 종류의 마술이 걸려있다는 것을 짐작함. 그리고 배양관에 오른손을 갖다 대자 환상살 효과음과 함께 배양관이 살짝 흔들림. 그러자 충격에 대비한 자동시스템이 작동해서 배양관 문이 열림. 카미조가 앗키에게 다가가 배양액을 뒤집어써서 축 늘어진걸 일으킴. 그 옆으로 미라이가 다가와 앗키가 무사한지 확인하고 포위된 주위로 피를 흩뿌림. 그러자 닿은 자리가 모두 녹아내리고 이계사들은 자기 무기를 꺼내들음. 그리고 카미조와 미라이측은 카미조가 왼쪽 팔에 앗키를 잡아매고 오른손으로 방어. 미라이가 피를 사용한 광역공격을 하는 형태로 움직임. 그렇게 다 쓸어버리고 마지막 이계사는 미라이에게 저것은 괴물일 뿐이라고, 불안정하기에 더 위험하고 더 불결하다는 걸 모르냐고 소리지르고는 너 또한 저주받았으니 괴물이겠지 하고 절규식으로 비웃음. 미라이는 그 말에 숨을 들이키고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음. 대신 카미조가 그 이계사의 턱을 발로 까버리고 오른손으로 미라이 팔꿈치를 잡고 실험실에서 나옴. 순간 연구소의 전기가 모두 내려감. 미라이가 퍼뜩 정신을 차리고 도주로 쪽으로 카미조를 데리고 뛰기 시작함. 카미조는 앗키를 들쳐매고 같이 뛰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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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쿠사식의 돌격 팀에 있던 이츠와쨩은 이능의 상충 때문에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에 기겁함. 아무리 급조해 발동했다 하지만 아마쿠사식 맴버 여럿이 단체로 전개한 광역마법을 결계 하나가 맞먹어든다는 것에 놀랐음. 그리고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인영을 발견함. 헛것이라 볼 수 있을 정도였지만 팀에서 각자 흩어져 추적하겠다는 말이 들리자 이츠와는 망설이지 않고 그 방향으로 뛰어감. 주위를 살피며 직진하자 그곳은 다른 실험동으로 넘어가는 연구소의 한중간이었음. 이때 연구소는 ㄷ자 모양의 건물이었다고 하자. 초중학교에서 많이 쓰는 구조 같은거. 앗키의 실험실은 A동이었지만 지금 이츠와는 B동으로 넘어가고 있는거.
그리고 건너가는 복도에서 철망 형태인 복도 셔터를 내리려고 조작판을 건들고 있는 미라이와 그 앞 셔터 반대편에서 조작판에 조언중인 카미조와 축 늘어져서 바닥에 쓰러진 앗키를 발견함.
당연히 이츠와는 놀람. 아니 님이 왜 여기...?! 거의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내려는 이츠와에게 카미조는 손가락을 입술에다 연신 갔다대고 열심히 묵언을 촉구함. 입을 다물기는 했지만 지나칠 수는 없어서 접근하지만 미라이는 피를 칼 형태로 바꿔 이츠와를 겨누며 그 이상 다가오지 말라 함. 카미조는 미라이를 말리는 건 소용이 없으리라 판단하고 이츠와에게 말을 걸음. 나세 가 외의 다른 세력이 앗키를 노리길래 먼저 빼돌렸다. 상황이 복잡해졌지만 이 여자애는 앗키에겐 확실히 아군이고 나는 그의 생각을 듣고 그에 따라 돕고 싶다. 그쪽의 계약관계를 망칠 생각은 없었고 이츠와에게도 폐를 끼치고 싶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가 깨어날 때 까지만 기다려달라 함.
이츠와가 그건 오히려 카미조에게 해악이 될 수도 있다고, 그것은 그 자체로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깨어나길 기다린다면 이쪽의 보호 아래에서 해도 되지 않느냐고 다그치자 카미조는 그래도 자신은 앗키의 의견조차 들어보지 않은 채 앗키의 신변을 넘기고 싶지 않다고 함. 이츠와는 기가막힌 듯이 카미조를 쳐다보다 한숨을 쉼. 이츠와는 연구소 밖으로 도망친 것으로 보고해 시간 정도는 벌어주겠지만 그 이상은 도울 수 없다며 셔터에서 멀리 떨어지라 함. 카미조가 저항하는 미라이를 끌고 거리를 두고 이츠와는 들고 있던 창을 겨눔. 이게 가라는 신호라는 걸 알아차린 카미조는 환하게 웃으며 고맙다고 하고 다시 앗키를 들쳐매고 B동으로 들어감.
이츠와는 카미조를 놓아줬다는 죄책감과 카미조가 웃던 얼굴을 본 순간 들었던 뿌듯+설렘이 섞여서 살짝 열 오르는 얼굴로 투덜거리며 한숨을 폭폭 쉬면서 창을 이용한 폭격술을 검. 대충 벽 부서질만한 걸로.
그러나 그 술을 써서 이츠와가 창을 내지르자 그 창이 결계에 막히고 예상보다 더 큰 상충이 일어나 방심하고 있던 이츠와는 충격에 날아가 쓰러짐. 큰 부상은 없었지만 일어나려던 이츠와를 누군가가 잡아서 수도로 기절시킴. 이츠와는 흐려지는 정신으로 그 누군가가 B동 쪽으로 가는 것을 느낌. 그대로 기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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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조는 아직도 의식이 없는 앗키를 벽에 기대앉히고 체 미라이와 운반책의 접선장소인 B동에서 대기중이었음.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던 미라이가 운반책 쪽에 습격이 있다면서 카미조에게 앗키를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가달라고 함. 자신은 운반책을 데려오겠다고. 이런 부탁을 일반인에게 해서 정말 미안하지만 앗키가 깨어 날 때까지만 같이 있어 달라고 하면서 미라이는 앗키의 얼굴을 쓰다듬음. 조금 야위었다는 중얼거림도. 카미조는 그건 양쪽 다라고 생각하지만 별 말 없이 그러겠다고 하고 미라이는 아랫층으로 뛰어내려감.
카미조는 그걸 지켜보다 앗키를 다시 들쳐매려고 앗키를 보지만 앗키가 깨어 자신을 물끄러미 보고 있는 것에 소스라침. 앗키는 바로 카미조의 입을 막았고 미라이의 발소리가 아래층에서 들리지 않게 될 때까지 기다리다 조용히 해달라고 조금 갈라진 목소리로 말함. 카미조는 고개를 끄덕이고 앗키는 카미조를 놔줌. 그리고 미라이를 따라 아래층으로 내려가려 함. 카미조는 앗키를 잡고 미라이가 옥상으로 올라가라 했다고 말하지만 앗키는 일반인이 왜 이런 일에 끼어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여기서 빠지라고 말함. 피곤한 커플이라고 생각하면서 카미조는 자신이 쿠리야마 미라이를 만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자신은 이제 이 판에서 나갈 생각이 없으며 미라이는 네 의견을 묻고자 여기까지 왔고 자신은 그런 미라이와 앗키를 도와주고 싶다고 말함. 앗키는 내 의견? 쿠리야마씨가? 라며 짜증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임. 카미조는 앗키가 미라이에게 소중한 사람이고 학원도시로 온 앗키를 데려가려 왔다고 덧붙임. 그 말을 듣자 앗키는 망연한 표정을 지음. 전혀 이해가 안 되는 듯한 표정에 카미조는 이상함을 느끼지만 정신차리라고 앗키의 어께를 흔들고 왜 그러냐고 물음. 앗키는 무언가를 되새기듯 느리게, 하지만... 쿠리야마 씨는...
그 순간 뒤에서 이능의 전조가 감지되어 카미조는 막으려 하지만 앗키에게 밀쳐 넘어지고 푹 하는 소리가 들림. 넘어진 카미조의 눈에 이능의 술식이 걸리긴 했지만 분명 형체를 가진 창이, 앗키의 복부를 정확히 꿰뚫고 있는 모습이 보임. 앗키는 카미조를 보며 도망가라고 하고, 그럴 수 없는 카미조는 앗키 앞을 가로막고 섬.
또각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베이지색 정장을 입은 한 여성이 그 앞에 나타나고 카미조는 그녀가 낮에 츠치미카도와 함께 있던 이계사 중 한명이었다는 것을 떠올림. 카미조는 배를 꿰뚫은 그녀의 무자비함에 열을 내지만 곧 그만하라는 듯 자신의 팔을 잡은 앗키에게 저지당함. 배를 뚫렸다기엔 너무 멀쩡해 보이는 앗키는 그 여성에게 니노 선생님이라 부르며 왜 이러냐고 물음. 니노라 불린 여성은 아무 말 없이 다가와서 이 악물렴 하고 한마디만 하고 배를 뚫고 나온 창자루의 남은 부분을 잡고 그대로 관통시키고 창은 빠져나옴. 그 광경에 카미조는 경악했지만 앗키가 니노에게 너무하다고 투덜거리는 걸 보고 식겁함. 앗키는 카미조에게 미안하다며 자신은 미라이가 둘도 없이 소중하지만 미라이가 무슨 생각인지는 잘 알 수 없다고 말함. 이렇게 되기까지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은 미라이 뜻대로 움직일 수는 없다고 함. 그리고 뚫린 배가 아픈 듯 얼굴을 찡그림. 카미조가 괜찮냐 하자 앗키는 조금 이상하네 하며 갸웃하지만 괜찮다며, 조금 우울하게 자신은 불사신이며, 자기 몸은 알아서 지킬 수 있으니 카미조가 정말 우연으로 끼어든 것이라면 제발 빠져달라고 함.
카미조는 앗키가 미라이를 믿지 못하는 것에 의문을 표하면서 아까 무슨 말을 하려 했냐 묻지만 앗키 몸에서 무언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멈칫함. 앗키는 니노를 바라보며 니노 선생님? 하고 묻지만 니노는 한숨을 쉬며 자기가 쓴 창에는 술식이 걸려있었다고, 미안하다고, 다만 앗키가 너무 상심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함. 앗키는 그 자리에서 또 쓰러짐. 니노는 쓰러진 앗키를 번쩍 들고 카미조에게 선생님의 얼굴로 날이 늦었으니 내일 지각하지 않게 돌아가라고 함. 카미조는 갈 수 없다고 우기지만 니노는 들은 척도 안 하며 오늘밤은 달도 없이 어두울테니 친구랑 같이 들어가렴. 하고 카미조의 뒤를 쳐다봄. 카미조의 뒤에서 흰 손수건이 뻗어나와 코와 입을 가리고, 카미조는 어디선가 본 금발이 흐려지는 것을 끝으로 기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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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미결로 내기 싫어서 뼈대만 적어서 냅니다.
2-2. 앗키는 쿠리야마와 카미조에 의해 저지되고 죽거나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결계에 갖히게 된다.(결말)
미라이와 히로오미는 한패로, 이 일련의 사태는 그들이 계획한 것. 그 밑에는 미츠키와 히로오미 측의 해커의 도움도 있었지만 이건 생략.
협회와 나세 가에서 앗키를 죽이려는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취하자, 그와 그녀는 앗키를 죽이려는 자들을 다 끔살하기로 마음먹는다. 히로오미는 자신이 이계사로서 큰 입지와 권력을 가지길 원한다는 이유도 있고, 그에게 반하는 세력은 앗키도 배척하고 있기에 적당히 맞아떨어진 것. 미라이는 앗키가 무사하다는 결말만 나온다면, 그리고 자신과 함께 나기와 경저를 겪었던 히로오미가 계획하는 일이라면 되었다 생각하고 동참한것. 그 배경이 세력이 한 곳으로 몰리기 좋은 학원도시가 되고, 끔살 방법은 앗키의 폭주가 됨.
그 백그라운드로 나세 가의 앗키전담반(히로오미, 니노, 아야카, 그리고 추가된 미라이)과 아마쿠사식을 고용한다. 여기서 만약 이즈미가 영청이 아닌 다른 루트로 학원도시와 접선을 했을 경우 다른 종교집단이 될 수도 있었다. 학원도시와의 접선은 히로오미가 맡았는데, 아마쿠사식의 고용 당시 원래 이즈미가 지시한 계약 외에 이상사태가 일어나면 도움을 받는다는 조건을 끼워넣었다. 이렇게 아마쿠사식이 앗키의 폭주를 막는 인원들이 된다.
사실 카미조가 아닌 다른 일반인(하지만 과학의 상층부와 관계가 있는 사람일수록 좋았다) 이어도 상관 없었지만 츠치밍이 카미조에게 하는 행각을 눈에 담은 히로오미는 그를 학원도시측의 움직임을 막는 인질로 찍어두고 미라이에게 그를 끌어들이게 만든다.
카미조를 보호하기 위해 아야카를 쓰고, 그 연구소 부지 전체를 작전 장소로 잡고 앗키를 폭주시킨다. 심신이 약해져 있던 앗키는 애니에서 있었던 일련의 사태를 겪고 더 단단해진 정신력도 무색하게 쉽게 폭주하고 <경계의 저편>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 정도로도 앗키를 죽이려는 협회와 나세 가 세력들은 많은 피해를 입는다 아마쿠사식이 카미조를 보호하고 같이 앗키 레이드 스텐바이를 하고 있는 순간에 카미조가 나타나 앗키를 설득하고, 약속된 카미조의 방식대로 앗키는 미약하나마 제정신으로 돌아오고 히로오미와 미라이를 향해 둘이 자신에게 뭘 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만 두자고 말한다.
물론 히로오미와 미라이가 원하는 상황은 아니기에 둘은 여기서 그만두면 앗키를 잃게 된다며 싫다고 하고, 앗키가 괴물이든 뭐든 상관치 않는다고 한다. 앗키는 고양이가 쥐를 살리려 하는 꼴이라 웃지만 곧 비참한 소리로 히로오미와 미라이에게 틀렸다고, 이미 경계의 저편에게 잠식당한 시점에서 그냥 끝나지 않을 거라고 두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 공격태세를 취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말한다. 이대로 없에지 않으면 몰살이라고. 이 이후엔 모든 요몽이 이곳으로 집결하고, 다시말해 모든 불결이 이곳과 당신들을 덮칠 거라고 앗키는 괴물의 얼굴로 위협적이게 웃으며 카운트다운을 센다. 모든 이계사와 마술사들이 일제히 공격한다.
요몽의 핵인 검은 구체로만 남아있는 앗키가 있다. 그 주위는 강력한 동결계로 둘러싸여 있다.
또각거리는 구두 소리를 내며 나세 이즈미와 그녀의 뒤에서 손을 떨며 경직되어있는 나세 미츠키, 그리고 츠치미카도가 등장한다. 나세 이즈미는 넋부랑된 나세 히로오미를 내려다보며 이렇게 지랄할 정도면 마지막은 네가 보내주지 그러니 하고 비아냥거린다. 츠치미카도는 저렇게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요몽을 상대할 수 있는 건 카미조 정도라고 하며 동결계 안으로 들어가서 인간인 칸바라 아키히토의 의식을 꺼내온다면 더 이상 일이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 한다. 카미조는 당연히 콜.
카미조랑 앗키 면담.
아키히토는 사람의 형태로 돌아오겠다 하지만 그대로 동결계에 잠들겠다고 함. 밖에서 널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며 카미조는 다시 한번 경저와 싸우라 하지만 아키히토는 동결시켜도 자신의 몸과 그 안의 경저는 별개이기에 정신적인 시간은 계속 흐를 거라고 하고(존나 설정붕괴) 인간인 자신이 죽을 때까지 상황이 호전되면 다시 나올 수도 있을거라고 카미조에게 마지노선을 그음. 다만 인간의 수명이 다하기 전까지 나아지지 않는다면 바로 없에라고 전해달라 하고, 카미조가 고통스러워하며 승낙하자 고맙다고 하며 카미조를 다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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